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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물에서 기름 분리해 재사용'…국산 '물 테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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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CES에는 연간 2조 달러 규모의 물 관리 시장을 잡으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모두 9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아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어서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각형 모양의 기계가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갑니다. 물 위에 뜬 기름을 찾아 제거하는 로봇, 오일 스키머입니다.

식용유가 떠 있는 물입니다. 특수제작된 나노 필터로 걷어내도 기름이 묻지 않고 막은 여전히 깨끗합니다. 걷어진 기름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유 채굴 시 생기는 기름 오염수를 획기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오계동 / 오즈세파 대표
"셰브론과 아람코, 애드녹 이런 곳들과 전부 테스트를 하고 있고…."

물 관리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한 기업도 있습니다.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해 담수로 만드는 기술로 휴대용 혈액여과기를 만든 겁니다.

더 나아가 이식·부착형 인공신장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경훈 / 이노셉 대표
"웨어러블, 더 나아가선 피부에 이식할 수 있는 심을 수 있게 넘어가게 된다면 24시간 몸에서 이뤄질 수 있게…."

국내 9개 기업이 물 관련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김희웅 /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혁신처장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물 문제 해결을 통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불과 5년 후면 전 세계 40%가 물 공급 위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 속에 '물 테크'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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