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가 트렌드, 'BLOOM'으로 개화

국내 여행·여가 기업 놀유니버스가 2025년 여행·여가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발표했다.

놀유니버스는 2025년 핵심 여가 트렌드로 다섯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이는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Broadening World',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무는 'Living like Locals', 개인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는 'One-pointed Leisure',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는 'Owning My Healing Spot', 그리고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는 'Mindful Innovation'이다.

'Broadening World' 트렌드는 기술과 교통의 발전으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소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16%, 253%, 184% 증가했다.

'Living like Locals' 트렜드는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 방식이 부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야놀자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 같은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2024년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One-pointed Leisure' 트렌드는 개인의 취향이 여가 활동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터파크 투어의 취미 특화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1% 증가했으며, 공연 예술 분야에서도 재예매율이 크게 상승했다.

'Owning My Healing Spot' 트렌드는 다양한 힐링 여가 공간의 확대를 나타낸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특급호텔 예약 건수가 13% 증가했으며, 캠핑 및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도 34%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Mindful Innovation' 트렌드는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로 신뢰할 수 있는 여가 환경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놀자의 '캔슬프리' 서비스와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안심플랜' 등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2025년 여행·여가 산업은 '나만의 힐링 방식'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로컬과 여행객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편리하고 부담 없는 여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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