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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소재원 작가, 尹 지지 최준용에…“연기 개판, 배우들 욕보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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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소재원 SNS(왼쪽), 전광훈TV(오른쪽)]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선 배우 최준용의 행보를 비판했다.

소 작가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최준용에 대한 기사를 갈무리해 게시했다.

이와 함께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라며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 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작품 쉬는 게 부끄럽기 때문”이라며 “실력 없어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는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오는 게 신기하다. 이름 없는 단역 배우도 현장 가보면 당신보다 더 열정적이고 연기 잘한다”며 “그래서 당신을 쓰지 않는 것이다. 단역도 줄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우리 배우들은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며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지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배우 최준용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준용 인스타그램]



최준용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면서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비호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또한 최준용은 자신의 SNS에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무지성 아메바들”이라고 지칭하는 등 설전을 벌여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균’,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원작 소설가이자 극본가이다

최준용은 지난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정치깡패 임화수 역을,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깡패 오빠 구강재 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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