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눈망울에 쫑긋 세운 귀.
하부에 달린 바퀴를 굴리며 이리저리 인사하기 바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미로카이' : {오늘 기분 어때?} 안녕, 만나서 반가워! {오늘 여기 왜 왔어?} CES에 온 멋진 사람들과 소통하러 왔어.]
사람과 두 손을 맞잡고 춤추고, 주먹 인사를 하는 여유도 보입니다.
AI 시대를 지나, 이제 로봇 시대가 열렸습니다.
[리차드 말테어/'인챈티드 툴스' 홍보 책임자 : '미로카이'는 프랑스와 미국 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며, 소매업체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완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두 발을 번쩍 들어 재롱을 부리더니, 높은 계단도 성큼성큼 올라섭니다.
로봇 개의 능숙한 움직임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멈췄습니다.
[에네아 마르코/관람객 :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로 우리 집에 어떻게 자리 잡고,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지 엄청 기대돼요.]
일상에서의 편리함도 로봇이 더해 줍니다.
집안 곳곳 먼지만 빨아들이던 로봇 청소기에 팔이 생겼습니다.
CES 개막 첫날, 최대의 볼거리는 델타항공의 기조연설이었습니다.
지구 모양의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처음 열린 비전 발표에 현장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머리 위까지 감싼 스크린에 비행기가 이륙하자, 실제 비행기에 탄 듯 좌석에 진동까지 느껴집니다.
델타항공은 AI 기반 개인 여행비서 '델타 컨시어지'와 함께, 몇 년 내 에어택시 운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ES, 영상취재: 김예현)
홍지은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