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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경사노위, 'AI 노동시장 영향' 연구한다…17명 연구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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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노동연구회 발족…노사정 모여 10개월 간 논의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문수(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권기섭 경사노위원장이 지난해 10월4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0.04.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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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노사정이 모여 인공지능(AI) 발전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대통령 소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인공지능과 노동연구회'를 발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번 연구회 발족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미래세대특위)' 논의 결과다. 미래세대특위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근로환경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공감을 모았다.

연구회는 오는 11월7일까지 10개월 간 운영되며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좌장은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노동계에서는 ▲최정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 ▲우상범 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이, 경영계에서는 ▲김동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근로기준정책팀장 ▲박성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 과장이 합류했다.

정부에서는 ▲양현수 고용노동부 노동개혁총괄과장 ▲고상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장이 함께 한다.

전문가로는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용석 가천대반도체대학 석좌교수 ▲문아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진회승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최홍기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 ▲홍성민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인공지능 기술도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AI기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AI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발제와 토의를 진행했다.

장지연 공동좌장은 AI가 가져올 변화와 영향에 대한 노사정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구회의 논의를 통해 우리가 다뤄야 할 핵심 과제와 방향성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호 공동좌장도 "AI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스스로 묻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며 "노사정이 함께 참여한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쟁점을 검토하고 연구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아무런 준비 없이 마주하기 보다는 기술 발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노사정이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회에서 기술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동환경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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