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도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이주 노동자 8명에 분노한 주민들이 나체로 시내를 걷게 하는 처벌을 가했다. (사진= 오리사 포스트 )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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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이주 노동자 8명에 분노한 주민들이 나체로 시내를 걷게 하는 처벌을 가했다.
인도 프레스 트러스트지,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오디샤주(州) 순다르가르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집에 침입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여성은 노동자로부터 간신히 탈출한 후, 마을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사건 소식이 퍼지자 주민들은 해당 노동자는 물론 그와 함께 살고 있던 나머지 노동자 7명을 데려와 폭행하고 옷을 벗겼다.
이후 주민들은 8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손이 묶인 채 시내를 행진하게 했고, 이를 지켜보며 손가락질과 조롱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소식을 접한 경찰이 출동해 노동자들을 풀어줄 것을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범죄자 편을 든다"며 경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은 방글라데시 노동자 8명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했고, 경찰을 공격한 주민 10명을 체포했다.
또한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구금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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