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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가 올해 CES2025에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영역을 한층 강화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에 접목된 반려동물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려로봇을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한층 더 진화한 반려로봇 '볼리'를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볼리는 노란 공 모양으로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요구사항을 수행한다. 또 집 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조절하거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해 문제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집사 역할을 한다.
볼리는 이용자의 패턴을 계속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발전된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0년 CES에서 볼리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2024년 CES에서는 이용자의 일정을 알려주거나 음식 레시피 영상을 빔 프로젝터로 쏴 보여주는 모습을 시연했다.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시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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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유는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동물 뇌파 기반 마취심도 측정기 'VET CAI'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반려동물 의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이 기술은 세계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VET CAI는 브레인유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동물 마취심도 측정기로,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취 중인 반려동물의 마취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동물은 사람과 다르게 털이 많고, 다양한 품종과 두상 형태로 인해 뇌파를 통한 마취심도 측정이 어려워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혈압, 심박수 등 간접적인 지표를 사용하여 마취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실정이다.
VET CAI는 이러한 동물 뇌파 측정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비침습적이고 무제모 방식으로 반려동물의 마취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모니터링하여 마취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반려동물 기술 기업과 협력해 생체 임상신호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장비를 개발해 CES2025에서 인정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도내 동물분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이치알지가 반려동물 기술 및 동물복지 분야 CES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치알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용(牛用) 웨어러블 생체 임상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축종별 심박, 호흡, 사료섭취량 등 생체 임상신호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장비다.
이 장비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하여 유우(乳牛)와 육우(肉牛)의 심박수, 호흡수, 사료취식량, 반추량, 발정기, 활동량, 파행, 증체량 등 생체 임상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이나 감염을 감지하고 농장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신속한 대응과 경제적 이익 창출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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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케어 솔루션과 SaaS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중인 크림오프는 CES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건강 관리 솔루션과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광용적맥파(PPG)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의 생체 지표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된다.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목걸이, 하네스 등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대다수 반려동물에게 큰 이질감이 없는 형태와 사용 방식을 갖췄다. 반려동물의 신체와 직접 맞닿는 센서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으로 신뢰성 있는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보호자의 모바일 앱에 대시보드 행태로 표시되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언제든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심장병을 비롯한 질병 징후의 조기 발견을 지원, 이로써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를 가능케 한다.
한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등 900여개 기업이 출격 대기 중이다 올해 CES에 참여하는 전시 기업 수는 4300여개, 참가자 수는 1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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