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장을 보면 기존에 세 개의 왕관이 있던 자리에 북극곰이 몸집을 키워 표현됐다. 숫양도 자리를 옮겨 크게 강조됐다.
왕실은 "직립 북극곰은 1960년대에 그린란드의 상징이 됐다"며 "숫양은 페로 제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문장에 있던 세 개의 왕관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 연합체인 '칼마르 동맹'을 상징한다.
이 세 개의 왕관이 더이상 관련이 없기 때문에 새 문장에서는 제거됐다.
이번 변경은 작년 1월 국왕 프레데릭 10세 즉위 후 임명된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고 덴마크 왕실은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 매입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관측이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국가 안보와 전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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