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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계엄 맛 코다리”… 尹 계엄 공개지지한 최준용 식당에 ‘별점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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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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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와 목소리를 낸 가운데 네티즌들이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의 리뷰창에 몰려가 벌점 테러로 응수했다.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렇게 허락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마이크를 잡게 됐다”며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이 언제적 간첩 얘기하느냐고 하는데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며 “걔네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피켓을 들고나오지 않느냐. 걔네들이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라고 강조했다.

최준용은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라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최준용이 윤 대통령 공개 지지에 나서자 네티즌들은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화성의 식당 후기에 댓글 테러를 감행했다. 이들은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이. 총탄처럼 알싸한 향이 일품” “맛2겠다” “계엄 맛 코다리. 장사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겠다는 건 매출을 포기하겠다는 거지?” “배우이신 사장님께서 이번 1월에 논란이 되실 말씀을 하셨네요. 앞으로 안찾을 듯 합니다” “내란 옹호 맛집” “코다리에서 계엄 맛 나요” “실망” 등의 글을 남겼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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