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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중기의 신작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스크린에서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7일 일일 관객 수가 1만 명 대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6,348명. 손익분기점(300만 명)은 고사하고 50만 돌파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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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로는 드물게 콜롬비아 로케이션을 감행해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촬영 중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중단하고 돌아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년 후 재출국해 촬영을 마무리했지만 제작비는 125억까지 치솟았다.
'보고타'는 촬영 3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됐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랭하다. CGV 에그지수는 79%, 네이버 영화 평점은 4점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편집으로 다시 영화를 매만졌지만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뚝 끊기는 편집점 등은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다.
송중기는 주인공답게 홍보에 최선을 다하며 영화 알리기에 나섰지만 개봉 일주일 만에 일일 관객 수가 1만 명대까지 떨어지며 또 한 번 흥행에 실패하게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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