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중대형 대거 나온다"

고분양가 논란 속 '미달'...잔여 558가구

서울원 아이파크 주간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시장의 강북 최대어로 꼽힌 '서울원 아이파크'가 오는 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들어서는 서울원아이파크는 홈페이지를 통한 자체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잔여 세대는 총 558가구로, 전용면적 △84㎡ 111가구 △105㎡ 126가구 △112㎡ 127가구 △120㎡ 162가구 등 대부분 중대형 평형이 대거 풀리는 양상이다. 펜트하우스인 244㎡의 두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평균 14.9대 1 경쟁률 기록했지만, 고분양가 논란 속에 전용 105㎡ 이상 대형 평형이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전용 84㎡에서는 당첨자 일부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0억원, 84㎡는 14억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서울원' 내에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2264가구(일반공급 185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244㎡로 이뤄진다. 5성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 가입이나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 등과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 계약체결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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