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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의대 정시 지원 1만명 넘어…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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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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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에서 의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정시 원서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의대 정시 지원자는 1만5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8098명보다 2421명(29.9%) 증가했다.

특히 21개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2162명으로, 전년 대비 80.8%(966명) 늘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가 있는 지역에서 학교를 다닌 수험생만 뽑는 전형이다. 충북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엔 전년보다 101명 많은 167명이 몰렸고, 경상국립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에도 전년보다 75명 많은 149명이 지원했다.

의대 정시 지원자는 늘었지만 3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대1로 전년(6.71대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이번 의대 정시 모집 인원이 1599명으로 전년(1206명)보다 393명(32.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성균관대 의대 정시에 지원한 학생은 190명으로 전년(41명)보다 늘었지만, 경쟁률은 3.8대1로 전년(4.1대1)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도 정시 지원자 수가 511명으로 전년(268명)보다 늘었지만, 경쟁률은 14.6대1로 전년(17.87대1)보다 줄었다.

수능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 집중 지원하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 정시 지원자는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의대 등 메디컬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지원자는 2549명으로, 전년(3134명) 대비 18.7%(585명) 줄었다. 연세대 자연계열 정시 지원자도 전년 대비 9.3%(265명) 줄었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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