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6 (월)

'체포 재시도 임박' 인파 몰린 맞불 집회‥이 시각 관저 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동시에 열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한남동 관저를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탓에 기존 평일 집회 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리며 한남동 약 1km 구간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5시 20분쯤부터 6호선 한강진역은 안전 문제로 20분가량 지하철이

멈추지 않고 통과했고요.

관저 근처 한남대로와 남산 1호 터널 등 도로는 차량 전면 통제 중입니다.

민주노총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참가 인원만 주최 측 추산 2만 5000여 명입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촉구하고 공수처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집행을 서둘러

다시 시도하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오쯤 관저로 들어오는 골목을 향해 시민

행진을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경찰을 때린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정작 잡아가야 할 사람은 윤석열인데 조합원들을 끌고 가고 있다며

경찰 체포조 측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과 비상행동 측은 오늘 관저 앞에서 밤새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반대로 윤 대통령 지지층도 탄핵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격렬히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며 체포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에서 극우 집회를 이끌어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도 합류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욕설을 내뱉으며 경찰 질서 유지선을 넘어뜨린 뒤 밀어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탄핵 찬반 집회가 한 곳에서 열리며언제 충돌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이 차벽과 질서 유지선을 치고 기동대 병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

등의 우려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조만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곳 관저

앞 긴장감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위동원, 전효석 / 영상편집: 김지윤 조건희 기자(conditione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