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론조사 통해 여론 호도 시도 많아"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여론조사 고발 논의"
"윤 수사, 공조본 체제 진행이 적절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6.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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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편향적"이라며 조사 업체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를 마진 뒤 취재진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며 "당 법률위원회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31%,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9%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56%)거나, '지지하지 않는 편'(4%)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문항 설계 등이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는 판단"이라며 "질문부터 전개 과정을 보면 어떤 특정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지지율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고 문항 설계 과정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협력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체제가 적절하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공조본 체제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보인 것은 보완하고, 철저히 계획을 세워 엄정히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의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국회 의결도 부정하는 행위들이 진정 보수주의자들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두 번씩이나 법원이 인정한 것도 물리력으로 방해하고 있는 이 상황은 곧 헌법재판소 판단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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