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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30년 몸담은' 엔비디아 이사진, AI 광풍에 '억만장자' 됐다···순자산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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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타고 엔비디아 이사진도 억만장자 반열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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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공지능(AI) 광풍이 엔비디아 이사진을 억만장자 반열에 올려놨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이사진 가운데 자산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 이상인 인물이 3명에 달한다. 초기 투자자 출신인 텐치 콕스(66) 이사는 엔비디아 주식 3200만주 이상을 보유, 순자산이 54억달러(7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쿼이아캐피털 출신 마크 스티븐스 이사는 순자산이 93억달러(13조6500억원)로 세계 298위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하비 존스 이사도 회사 주식 10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부터 이사회에서 활동해온 이들은 주식 보상으로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 콕스는 1993년 세쿼이아캐피털과 함께 초기 투자에 참여했고, 스티븐스는 당시 세쿼이아캐피털 관리 파트너였다.

지난해 엔비디아 주가는 171% 치솟으며 S&P500 지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펠리페 카베존 버지니아 공대 재무학 교수는 "이사진이 받은 주식 보상은 회사 성장과 실적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라며 "30년 이상 이사회 활동에 따른 장기 성과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억만장자 이사 3명의 순자산 합계는 1300억달러(190조8400억원)를 웃돈다. 황 CEO는 1144억달러(168조원)의 순자산으로 세계 12위 부호다.

테슬라는 총 4420억달러(649조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이사진을 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 외에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미디어 기업인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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