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SKY 정시 경쟁률 평균 4.28대 1

[사진 = 연합뉴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28대 1로 나타났다.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4.42대 1) 대비 하락했지만 의대 경쟁률은 모두 상승했다.

2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대학별 정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대가 3.72대 1, 연세대가 4.21대 1, 고려대가 4.78대 1로 집계됐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지난해 각각 4.44대 1과 4.62대 1에서 내렸지만, 고려대는 4.19대 1에서 올랐다. 고려대가 처음으로 무전공 모집단위인 다군 학부대학을 모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열별로 인문계는 4.37대 1로 지난해(4.10대 1)와 비교해 상승했다. 고려대(6.05대 1), 연세대(3.53대 1), 서울대(3.24대 1) 순이었다. 자연계는 4.21대 1로 지난해(4.63대 1)보다 떨어졌다. 연세대 4.78대 1, 서울대 4.01대 1, 고려대 3.99대 1 순이었다.

다만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3.71대 1에서 올해 3.80대 1로 올랐다. 서울대는 3.27대 1에서 3.52대 1, 연세대는 3.80대 1에서 3.84대 1, 고려대는 4.00대 1에서 4.04대 1로 모두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SKY 정시 지원 결과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은 이공계보다는 의대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정시모집에서도 추가 합격이 대거로 이뤄지는 대학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 대학은 오는 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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