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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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2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중증 진료 역량 강화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중장기 성장 비전 실현의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송정한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포 및 국민의례 △병원장 신년사 △노조위원장 신년사 △직종별 대표 커팅식 △교직원 신년 하례식 순으로 진행됐다.
송정한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의정 갈등과 정치적 불안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필수의료와 중증질환 진료에 매진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새해 화두로 '위기 속의 도약'을 제시하며 의료계가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5년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첫째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통한 중증 진료 역량 강화다. 병상 배정 효율화, 임상전담간호인력의 전문성 강화, 전공의 교육수련 시스템 정비를 통해 중증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이다.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과 함께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간다.
셋째는 중장기 성장 비전의 실현이다. 1월 중순 교직원 복리후생과 글로벌 의료 메카로의 도약을 위한 '스누하우스 준공'을 시장으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과 '첨단외래센터' 등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송 원장은 “병원은 물론 의료계 전체가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면 의료계의 질서는 다시 한 번 바뀔 것”이라며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 속에서 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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