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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서울시 ‘제주항공 참사’에 구호금 5억원 지원...의료·구호 물품도 발송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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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구호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희생자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구호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한다.

조선일보

2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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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상담·자원봉사 인력, 의료 및 구호 물품, 이동형 화장실 등도 참사 현장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의약품·의약외품 등 1만6000여개와 한방의약품 4000여개 등 의료물품 총 2만여개를 지원한다. 담요와 속옷, 일회용품 등 응급 구호 물품 200여세트도 3일 무안으로 발송한다.

서울시는 “이동형 화장실, 휴게 버스 등은 전남도와 협의해 필요한 규모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재난심리 전문 상담인력 84명을 확보했다. 상담버스 1대도 투입 준비를 마쳤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운영 중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2일 오후 2시 기준 총 2만1011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분향소는 4일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피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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