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니터 최초 ‘AI 화질 최적화’ 지원
OLED 모니터 최초 500㎐ 주사율 적용도
LG, AI홈 솔루션 적용한 ‘MX플랫폼’ 공개
이동 수단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 변모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 5종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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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총 5종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향상됐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의 주사율(1초당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수) 한계를 뛰어넘는 등 업계 최고 신기술을 대거 탑재됐다.
32형 스마트 모니터 M9은 모니터 최초로 ‘AI 화질 최적화’를 지원한다. 현재 모니터에 입력되는 PC 신호를 AI가 분석해 게임,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 화면을 구별하고 이를 최적의 화질로 자동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게임의 경우 AI가 장르까지 판별해 최적 화질을 제공한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2종(G8, G6)은 신규 게이밍 기술을 선보인다.
3차원(D) 전용 안경 없이도 2D 영상을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3D’ 모습.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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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은 업계 최초로 27형 크기에 4K(3840x2160) 고해상도와 240헤르츠(㎐) 주사율을, G6은 OLED 모니터 최초로 500㎐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화면 깨짐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게이밍 경험을 지원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CES 2025에선 3차원(D) 전용 안경 없이도 AI로 2D 영상을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오디세이 3D, 업계 최초로 16대 9 화면 비율을 갖춘 37형 대형 디스플레이 ‘뷰피니티 S8’도 공개된다.
LG전자는 AI홈 경험을 모빌리티로 확장한 콘셉트 차량 ‘모빌리티경험(MX)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의 콘셉트 차량 ‘모빌리티경험(MX) 플랫폼’ 모습.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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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홈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앞서 LG전자는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이용자가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특히 자율주행차량은 AI홈 경험을 확대 적용할 최적의 공간이다. LG전자가 전 세계 약 3만1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43%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 차량도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X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모듈처럼 조합해 만드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집 밖에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집과 같은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 영화를 즐기는 취미·취향 공간 등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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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플랫폼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구현된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씽큐 온은 향후 사용자와 대화하며 일정 관리, 날씨·교통 등 정보 제공을 넘어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된다. 또 IoT 기기와 결합하면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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