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새 연인 베티나 앤더슨. /본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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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의 새 연인 베티나 앤더슨(39)이 지난달 31일 새해전야 파티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주니어의 전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56)이 그리스 대사로 지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새해 전야 파티에는 가족과 측근 등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앤더슨이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6년간 사귀어온 폭스뉴스 앵커 출신 킴벌리 길포일과 약혼한 사이였고, 트럼프는 지난달 길포일을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그런데 그 후 트럼프 주니어가 길포일과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실제 이날 트럼프 주니어가 길포일이 아니라 새로운 여성과 함께 온 것이다. 이날은 트럼프 주니어의 47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새 연인 베티나 앤더슨과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한 모습. /X(옛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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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1986년생으로 미국 최연소 은행장을 지낸 해리 로이 앤더슨 주니어와 자선가 잉거 앤더슨 사이에서 태어났다. 플로리다 팜비치 명문가 출신인 그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현재는 모델과 사교계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앤더슨은 부모의 뒤를 이어 자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난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더 파라다이스 펀드(The Paradise Fund)’를 설립했으며 플로리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파라다이스 필름 펀드(Project Paradise Film Fund)’도 이끌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2021년 길포일과 약혼했지만, 지난해 8월쯤 앤더슨과 브런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함께 포착됐다. 이를 보도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두 사람은 입맞춤했고 사업적인 만남이 아니었음이 분명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한 듯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앤더슨의 생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목격됐으며 이후 해변을 산책하며 손을 잡은 모습이 포착됐다. 한 소식통은 당시 미 피플지를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앤더슨이 약 6개월 동안 사귀고 있다”며 “트럼프 주니어는 길포일과 약혼 상태였음에도 앤더슨을 알래스카 여행에 데려가 여자친구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주니어와 앤더슨과 브런치 데이트를 하는 모습. /데일리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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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트럼프 주니어와 길포일 바로 뒷자리에 앉았다. 팜비치의 한 소식통은 피플지에 앤더슨에 대해 “파티를 좋아하고 사교적이며 똑똑하고 재치있는 사람”이라며 “그녀는 공화당원이며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길포일을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길포일은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그리스 대사 지명을 수락하게 돼 영광이며 미국 상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사로서 트럼프의 의제를 이행하고 동맹국 그리스를 지원하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정치 소식통은 피플지를 통해 “길포일은 항상 주목받기를 원한다. 트럼프 주니어와 헤어졌어도 그녀에게 행정적 역할을 제안했으니 그녀는 행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트럼프 당선인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활동하면서 2028년 대선 후보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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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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