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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소상공인·중기 살리기… 서울시, 2조1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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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수 경기 침체로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올해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350억원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신용 점수가 낮아 대출이 어렵거나 소득이 적은 소상공인, 재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부터 수혈하기로 했다.

2000억원 규모의 ‘비상경제회복자금’도 신설한다. 직전 분기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줄어든 소상공인 등이 받을 수 있다. 최근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한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으면 서울시가 이자 일부를 대신 내준다. 최대 5000만원까지다.

소상공인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도 2월부터 신청해 쓸 수 있다. 신용 점수가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이다.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의 평균 대출금리(7.9%)보다 낮은 5% 금리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 쓸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30만 가구에 1월 한 달 난방비 5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5만3160가구, 차상위계층 5만5441가구 등 30만8601가구다. 경기도는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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