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책을 읽는 광주교육 독서문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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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여전히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무거울 유가족과 우리 국민 모두를 위로하고 다시금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해입니다. 예부터 뱀은 지혜와 적응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 4개 영역에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첫째, 다양한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우리 지역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더욱 빛이 났던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는 올해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로 확대됩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선생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다 함께 책을 읽는 광주교육 독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수학과 과학 등 기초과학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포자 없는 학교'를 만들고 수학과 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탐구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다음 노벨과학상의 주인공도 우리 광주에서 나오도록 아이들의 꿈을 알차게 키워가겠습니다.
둘째, 따뜻한 인성을 채워가겠습니다.
실천 중심의 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새롭게 생활교육과를 신설해 인성교육, 마음 건강, 심리 정서 상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학생 인권과 교권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따듯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세계로 나아갑니다.
지난해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으로 독일에 다녀온 학생이 독일 단풍 사진을 보여주며, '서로 다른 삶과 생각, 색깔을 가진 학생들이 어느새 독일의 단풍잎처럼 조화롭게 하나가 되어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정한 배움입니다. 또한, 올해는 지역교육공동체(마을 학교, 온마을 이음학교)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미래로 나아갑니다.
AI 팩토리 미래 교실과 광주아이온(AI-ON) 등 미래 교육 환경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고, 학생 참여 중심 AI·SW 교육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것입니다. 디지털 시민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인간 중심의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2025년에는 교육 현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예상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고, 2028 대입제도 개편, 디지털 교실 혁명 등으로 교육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교육활동에 그 어떤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현장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면한 문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
2025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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