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신제품 대격돌…일상 속 AI 경험 다채로워진다
삼성 북5 프로, 갤럭시 AI 기능으로 편리한 경험
LG 그램, 온디바이스 또는 클라우드 선택 가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첫날부터 더욱 강화된 인공지능(AI) 프리미엄 노트북을 선보였다. 지난해가 AI PC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한 해였다면, 올해는 AI PC의 본격적 확산이 일어날 전망이다. AI PC의 원년을 맞아 두 회사의 'AI 노트북'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의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PC가 2024년 하반기부터 출시돼 2025년에 본격화하고 2026년 전체 시장 대비 침투율이 50%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회사의 신제품 역시 이 같은 시장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시리즈'의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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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자는 AI PC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북5 Pro'를 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북5 프로(Pro)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제품으로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더 많은 작업을 AI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 북 최초로 탑재해 더욱 편리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LG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은 두 가지 AI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사용자는 편의에 따라 기능을 고르면 된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
멀티 AI 기능으로 대형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까지 확대된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한 GPT-4옴니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한 층 더 강력한 AI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의 신제품 역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초경량 노트북으로 그램의 강점도 갖췄다.
LG전자가 '멀티 AI'로 더 강력해진 2025년형 LG 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2025년형 LG 그램에서 GPT-4옴니 기반의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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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제품을 1월 7일 개막하는 미국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3분기부터 AI PC의 출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세계적 경기 침체와 정보기술(IT)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시장 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연된 IT 기기 교체 주기가 올해부터 시작돼 곧 PC와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올라갈 것"이라며 "AI 탑재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abc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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