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 "극비리에 촬영 마쳤다" 보도
황감독·이정재 과거 디캐프리오에 관심 표명
1일 한 온라인 연예 매체는 디캐프리오가 올해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3'에 깜짝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미국에서 극비리에 촬영을 마쳤다"면서 "스포일러를 우려해 정확한 캐릭터 등은 베일에 싸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2021년 미국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아트+필름 갈라'에서 만난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왼쪽)와 이정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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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디캐프리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정재는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 1 공개 이후 세계적인 배우가 된 뒤 그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1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서 디캐프리오와 만난 적이 있다. 또 이듬해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6관왕에 등극한 뒤 가진 한국 기자회견에서 할리우드 배우의 출연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디캐프리오가 '오징어 게임'의 팬이라고 해 우리끼리 '제안해 볼까'라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해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인터뷰에서 '시즌 2에 어떤 미국 배우가 출연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고 '디캐프리오'라고 답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한 기훈(이정재 분)과 그와 대적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맞대결을 그렸다. 이는 향후 공개될 시즌 3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은 12월 넷째 주(23~29일)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시청 시간은 4억887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호불호가 엇갈리는 논란 속에서도 12월 넷째 비영어권 TV 목록에서 68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작품 초연 주 가장 많은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은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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