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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美 "韓 정부와 모든 소통채널 가동…崔권한대행 안정 노력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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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상호 이익 증진에 최선, 한미동맹 관한 한 진심"

국방부 "한미 간 군사협력 강력, 주한미군 변화 없을 것"

뉴스1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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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헌법 절차에 따라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국에서의 전례 없는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등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묻는 말에 "우리는 한국 정부, 국회와 국민이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한국 정부, 즉 대통령 권한대행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공통된 가치에 대한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커비 보좌관은 "한국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우리는 동맹국으로서 한국 정부와 모든 수준에서 열린 의사소통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부동하다"라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국에 관한 한 우리는 진심"이라고 부연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한국과 한국 국민과 함께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방위 태세와 상호 방위 태세가 외부 도발이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벌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한반도 안보 공백을 우려와 관련, "주시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내 문제는 한국 국민이 스스로 탐색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한미군의 변화 여부 가능성에 대해 묻는 말에는 "양국 군의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들어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한국은 미국의 귀중한 파트너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군대 주둔과 관련해 한국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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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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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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