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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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년 중소기업의 안전망 강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중진공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규모가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1조559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중진기금 본예산 11조1389억원 대비 3.8%(4206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대내외 경제·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리스크 최소화 및 혁신성장 견인을 위한 기관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국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존 융자방식의 정책자금 4조5295억원과 더불어, 올해도 6027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지원함으로써 민간금융 유입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금리부담 완화에 나선다.
중진공은 지난해 발생한 위메프·티몬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원 증액 편성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회복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자 수출 기반도 강화한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1931억원 증액 편성하고, 수출바우처 예산은 전년 대비 157억원 증액된 1276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중진공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 사업 모델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확대하여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해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기반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성장 역량과 의지가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의 경우 예산 299억원을 신규 편성해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활용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에 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 지식 또는 숙련 기술을 갖춘 외국 인력과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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