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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중진공, 2025년 중진기금 11조5595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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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본예산 대비 3.8% 증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 규모가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1조559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중진기금 본예산 11조1389억원 대비 3.8%(4206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진공은 우선 국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존 융자방식의 정책자금 4조5295억원과 더불어, 올해도 6027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지원함으로써 민간금융 유입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금리부담 완화에 나선다.
아시아경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은 지난해 위메프·티몬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긴급경영안정 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원 증액 편성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회복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자 수출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1931억원 증액 편성하고, 수출바우처 예산은 전년 대비 157억원이 증액된 1276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중진공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 사업 모델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해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기반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성장 역량과 의지가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 예산 299억원도 신규 편성해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활용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에 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 지식 또는 숙련 기술을 갖춘 외국 인력과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녹록하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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