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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푸틴 신년사 "그간 성과 자랑스러워 해야"…우크라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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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오늘(1일) 공개한 신년사 영상. 〈사진=타스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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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오늘(1일) 러시아 국영방송은 푸틴 대통령의 3분 35초짜리 신년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곧 21세기의 4분의 1을 마무리하는 2025년이 온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이미 이룬 성과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역사 속 여러 큰 사건을 겪었지만 다 극복했다"면서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앞으로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운명과 시민의 안녕은 언제나 우리의 궁극적인 가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자국 군인들을 향해 "러시아를 지키는 위대한 군사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강력히 보장하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그들의 용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5년간 러시아 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25년 전인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이 퇴진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러시아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0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지난해 5선까지 성공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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