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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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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부터 취준생까지 인재 육성"…AI 기업 존재감 키우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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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자격시험 AICE 등 실무인재 육성 방침…과학관과도 협업

"AI 교육인 양성·교구 공동개발 통해 AI 교육 생태계 육성"

뉴스1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서 진행된 KT디지털인재장학생 성과 발표회(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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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KT(030200)가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초등학생부터 취업 준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AI 역량 교육을 통해 인재풀을 확보하고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설명이다.

1일 KT에 따르면 회사가 전개하는 AI 자격증 시험 'AICE' 등 사업은 장기적으론 AI 인재 확보가 목적이다.

AICE는 빅데이터 해석 능력, AI 기술 활용, 실사례 적용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평가하는 민간자격 시험이다. AI 역량을 갖추려는 성인이 주로 시험에 응시하지만, 주니어(중고등학생)·퓨처(초등학생용)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코스도 존재한다.

AICE뿐 아니라 회사는 공공·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폭넓게 실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일례로 회사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AI·디지털전환(DX) 인재 교육 프로그램 '에이블스쿨'을 운영 중이다. 기업 내부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해 청년들의 직무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처리·분석, 머신러닝 등을 프로젝트 형태로 배워볼 수 있다.

전주대와는 △실무 AI 인재 양성 △ICT 기술에 기반한 캠퍼스 환경 구축 △지역 특성화 사업 발굴 등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AICE를 도입해 전북 지역의 AI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한다.

기업의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활동에도 인재 육성을 담았다. KT디지털인재장학생 사업을 통해 대학생에게 장학금뿐 아니라 AI 실무교육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중이다. AI 기반 팀 프로젝트, 역량 향상 세미나 등 형태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교육의 범위도 저연령층으로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해 6월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 중 최초로 AICE 퓨처 3급 과정을 도입, 아동 방문객 등에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과 학부모 요청에 따라 2급 과정도 신설했다.

국립과천과학관도 AICE 퓨처 2급을 도입해 이달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방문객을 위해 KT의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파이썬 코딩을 모르더라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 개발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이 밖에도 회사는 AI 교육인을 양성하는 한편 교구 업체와도 협력해 생태계를 조성한다. 과천과학관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자격시험 및 최신 기술 동향을 교육했으며, 지난해 8월엔 충북도교육청과 AICE 교원 연수에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교육 기업 로보라이즌과는 로봇 교구에 KT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를 결합한다는 내용으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협력 채널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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