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드 최대 4배 정도 빨라져...2026년까지 광케이블로 100% 전환 계획"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전신주에 매달린 HFC 전원공급장치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L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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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경남, 대구, 충북 등에서 HFC를 FTTH로 교체하는 인터넷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과 경기 일부, 경남 밀양, 전남 순천·목포 등에서 인터넷망 교체 공사를 실시한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 동안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케이블 모뎀을 통해 이용하는 인터넷,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 등은 일시 정지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FTTH로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속도개선 등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기존 HFC는 광케이블과 구리선을 혼합사용하는 방식이다. 국사에서 일정 지점까지 광케이블을 사용한 뒤 각 세대에 진입할 때 구리선을 사용한다. 인터넷 보급 초기 더 넓은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사용됐지만 전원 공급이 필요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품질도 광케이블만 사용하는 FTTH 대비 떨어진다. 전력공급이 필요한 만큼 정전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많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26년까지 FTTH 인터넷망으로 100% 전환하려는 것이 본래 회사의 계획"이라며 "FTTH가 HFC 보다 업로드 속도가 이론상으로 4배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HFC와 FTTH는 각각 17만6670회선, 268만0872회선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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