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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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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등 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우크라는 러 헬기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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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건물 상단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돼 출동한 소방관들이 작업하고 있다. 러시아가 31일 우크라이나에 공중 공격을 감행,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수도 키이우와 다른 지역들을 타격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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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다른 지역들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사용한 공습을 벌였다.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3시(한국 시간 오전 10시)쯤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 등을 공습했다.

키이우에는 이날 최소 2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이우 다르니츠키 지역에 미사일 잔해가 떨어졌지만 사상자나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미 북동부 지역 당국은 쇼스트카 인근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미콜라 노하 쇼스트카 시장은 주거용 건물 12채와 교육 시설 2곳이 파손됐으며, 일부 사회기반시설도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의 다른 여러 지역들도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크림 반도 서쪽 해상에서 수중 드론으로 러시아군 Mi-8 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이번 공격이 수중 드론을 통해 공중 목표물을 격추한 첫 사례라고 주장하며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바다 위를 비행하는 헬기가 발사체 여러 발을 맞고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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