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제주항공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 10∼15% 감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제주항공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평년 대비 10~15% 감축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4차 브리핑에서 “항공기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선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 절차를 시작했고, 장례 진행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준비 중이고, 배상 절차를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이 경력 5년 미만 조종사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에 대해 “조종사는 훈련부터 양성 과정까지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며 “그 기준에 따라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부족함 있다면 법률 위반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훈련을 자체적으로 보다 더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고 항공기가 2021년 김포공항에서 이륙 도중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항공기 후미에 긁히는 자국이 남은 것으로, 그 부분은 바로 교체했다”며 “과징금은 긁힌 행위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긁힌 자국을 발견 못한 것에 대한 제재로, 사고가 아니고 항공안전 장애”라고 반박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