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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회식서 방송국 관계자, 갑자기 뒤통수 때려”…홍진희, 연예계 떠난 이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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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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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홍진희(62)가 연예계 은퇴 후 필리핀 이민을 떠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진희와 개그우먼 이경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은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홍진희는 음식점에서 우연히 방송국 관계자들을 만나 회식 자리에 합석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홍진희는 “제일 높은 분이 나보고 빨리 와서 한 잔 하라더라. 앉았더니 맥주 잔에 소주를 벌컥벌컥 주더라. 난 워낙 술을 잘 마시니까 이걸 마시고 드렸다. 그렇게 여러 번 오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다 갑자기 내 뒤통수를 딱 때리더라. 순간 나는 너무 황당했다. 그래서 나도 열받아서 뒤통수를 때렸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놀라서 보더라. 날 또 때리길래 나도 또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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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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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는 “속으로 ‘한 대만 더 쳐봐. 나 이거 다 엎고 망신줄거야’라고 했는데 그만 때리더라.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들 드세요’라고 말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내 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홍진희는 당시 해당 방송국에 출연하려던 작품이 있었으나 이 일 이후 무산됐다고 했다. 그는 “PD랑 출연료까지 얘기가 다 됐는데, ‘이 역할을 남자가 하면 안 돼?’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오케이, 알겠다’고 했다. 이후 그 방송국에 나는 발걸음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경애는 “그러면 ‘이쪽만 맞아서 짝짝이 됐는데 이쪽도 때려주세요’라고 해야 하냐”며 황당해했다.

이에 홍진희는 “이런저런 게 다 귀찮고 짜증나서 ‘이 세계를 떠나자’ 싶어서 필리핀에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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