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이혼 8년만에 법적 분쟁 종료

과거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안젤리나 졸리(49)와 브래드 피트(61)가 이혼한 지 8년 만에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이혼과 관련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졸리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졸리는 심신이 지친 상태이지만, 이번 일이 마무리돼 안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와 피트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남녀 주연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됐으며, 혼인신고는 2014년에 했다.

2년 후인 2016년 졸리는 피트가 자신과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주장과 함께 이혼을 신청했고, 두 사람은 2019년 법적으로 이혼하게 됐다.

졸리는 자녀 5명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소송이 이어졌다. 다만 이혼 소송 과정 중 자녀들이 대부분 성인이 되면서 양육권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이와 별개로 졸리와 피트가 2008년 공동으로 매입한 프랑스 남부의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의 처분을 둘러싸고도 민사소송이 이어졌다.

졸리는 이혼 후인 2021년 10월 자신의 지분을 매각했지만, 피트는 '와이너리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문이 존재한다면서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두 사람이 서명한 합의문에 와이너리를 둘러싼 민사소송 문제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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