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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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완료했다.
엔비디아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거래가 7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각) 전했다.
런에이아이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기존 하드웨어에서 더 나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설립 초기부터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런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GPU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런에이아이는 “AI 인프라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화해 엔비디아 GPU에 국한됐던 소프트웨어의 사용 범위를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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