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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네이버·카카오 온라인 추모, 반나절 만에 40만명 함께 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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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네이버 앱·카톡 등에 '희생자 추모' 탭 구축

오후 5시20분 기준 양사 포털에 총 40만여명 참여

뉴시스

[서울=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 각각 30만여명, 10만여명이 추모에 참여했다. (사진=네이버·다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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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구축 반나절 만에 약 40만명이 추모에 동참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 각각 30만여명, 10만여명이 추모에 참여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모바일 앱 홈 화면 검색창 아래에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탭을 개설했다.

해당 탭에 접속하면 국화 이미지가 나타난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추모 국화 달기'를 클릭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홈페이지 아래에는 국화 이미지와 함께 추모에 참여한 이용자 아이디 일부가 표시된다. 별도의 댓글 작성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카카오도 이날 오전 포털 다음 PC·모바일 홈페이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이름의 배너를 탑재했다. 카카오톡에도 친구 탭 화면 또는 더보기 탭에 추모 배너를 구축했다. 배너에 접속하면 흑백 국화 이미지로 구성된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카카오는 추모 참여와 함께 특보 생중계 등 관련 기사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카카오 측은 참사 관련 홈페이지에 탑승자 가족문의 영역을 마련해 제주항공 문의센터로 바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참사 희생자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추모 페이지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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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네이버는 30일 오전 뉴스 댓글란에 '여객기 참사 댓글 작성 시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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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참사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이 나오지 않도록 뉴스 댓글란 하단에 '여객기 참사 댓글 작성 시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인정보 노출, 악플 등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이 또 다른 피해를 보는 걸 막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12월29일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분들이 뉴스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언론사 측에도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댓글 관리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 뉴스 내 참사 관련 기사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려사항 발생 또는 유가족 요청이 있을 경우 댓글 서비스 비활성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유가족협의회 등의 요청에 따라 일시적으로 참사 관련 기사의 타임톡(다음 뉴스 실시간 채팅 방식 댓글 서비스)을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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