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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광명시흥에 6만7천호 2029년 첫 분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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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준서울' 입지로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광명시흥에 주택 6만7000가구가 지어진다.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가 목표다.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이 자족용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 서남권 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흥시에 걸쳐 있는 약 1271만㎡ 용지의 구체적 개발 계획이 나온 것이다. 대상지는 여의도 면적의 4.4배 규모다. KTX 광명역과 지하철 1·7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국토부는 이에 광명시흥 지구에 주택 6만7000가구를 짓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3만7000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 공공분양이 1만3000가구, 공공임대가 2만4000가구 규모다.

광명시흥 지구는 북측으로 서울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도 약 12㎞ 거리로 가깝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다. 국토부는 이런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광명시흥 지구에 총 135만㎡ 면적의 자족용지를 배치했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 규모다. 지구 북측엔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연계하기 쉽도록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산업 용지를 배치했다. 지구 중심부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위주 자족 기능을 넣었다. 지구 남측에는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교통망 개선에도 나선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를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광명시흥 지구는 내년부터 토지 보상 절차를 밟아 2027년 첫 삽을 뜨는 게 목표다.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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