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국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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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결혼을 석 달 앞둔 예비부부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결혼을 석달 앞둔 예비부부가 사고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 9일 결혼식을 앞둔 딸과 예비 사위는 부모에 '잘 다녀오겠다'며 여행을 갔다 온다고 떠났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못하며 이번 참사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됐다.
한편,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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