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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사고현장서 유류품 수색 등 재개…원인 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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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 무안공항에선 오늘(30일) 아침부터, 유류품과 시신수습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먼저,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만 하루가 지난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는 아침 8시부터 현장 수습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다시 나와 유류품 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희생자까지 발견하며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사고 충격 등으로 일부 시신이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이 될만한 신분증 등 추가 수색에 나선 겁니다.

아직 희생자 일부의 시신은 기체 잔해 내에 남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시신을 온전히 수습하기 위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소방당국으로부터 안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참사 현장에 불에 타고 남은 여객기 꼬리 부분이나 동체 잔해 등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대부분 보존됩니다.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조류 충돌,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에 대한 대비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철저히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규명을 위한 검경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 본부를 구성한 검찰은 유족 지원과 동시에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전남경찰청을 중심으로 수사인력 264명을 편성해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경찰은 전국 과학수사요원과 검시조사관 131명도 추가 지원해 남은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란)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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