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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 KT, 서울서 첫 1위 ...SKT 전국서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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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년 연속 전국 5G 다운로드 속도 1위…KT, 서울 등 대도시에서 1위

KT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 품질 향상 노력 결과" 자평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 평가에서 KT가 서울 지역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서울을 제외한 주요 지역과 전국 평균 속도에서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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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엔지니어가 서울 강남구 양재천 인근에 설치된 기지국의 고정 강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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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공개했다. 정부는 국내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 촉진을 위해 매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KT 전국 다운로드 속도 1064Mbps⋯KT 서울 다운로드 속도 1170.07Mbps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이동통신 3사 평균 5G 전국 다운로드 속도는 1025.52Mbps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9.2% 향상된 수치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 1064.54Mbps, KT 1055.75Mbps, LG유플러스 956.26Mbps 순이었다. SK텔레콤은 2020년 5G 품질평가 시행 이후 5년 연속 전국 5G 다운로드 속도 1위를 유지한 것이다.

반면 서울 지역 평가에서는 KT는 SK텔레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통신사별 서울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각각 SK텔레콤 1169.84Mbps, KT 1170.07Mbps, LG유플러스 1167.63Mbps로 나타났다.

KT 측은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 품질 향상 활동으로 서울 및 대도시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5G 다운로드 속도 상위 국소와 하위 국소간 차이가 가장 적어 전국적으로 고른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평균 속도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121.54Mbps(전년도 1035.46Mbps), 중소도시 1101.53Mbps(전년도 962.07Mbps), 농어촌 645.70Mbps(전년도 607.86Mbps)로 조사됐다.

17개 권역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1185.65Mbps로 가장 높고 충청남도가 794.89Mbps로 가장 낮았다. 도시 유형별 대도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21.54Mbps, 중소도시는 1101.53Mbps, 농어촌은 645.70Mbps로 집계됐다.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차이는 전년에 비해 대폭 줄었으나,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400개 평가지역 중 품질 미흡지역은 3사 평균 8.3개 지역(LG유플러스 12개소, KT 7개소, SK텔레콤 6개소)으로 집계됐다. 모두 KTX·SRT 고속철도 구간이다. 지난해 품질 미흡이 확인된 31개 지역 재점검에서는 LG유플러스 1개 지역(KTX 광명↔오송 구간)을 제외한 30개 지역이 개선됐다.

LTE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다.

상위 30% 평균 SKT 1위 굳건⋯'1415.79Mbps'로 가장 빨라



정부는 평균값으로 인한 통계적 오류를 완화하기 위해 각 통신사업자의 품질을 3구간(하위 30%, 중위 40%, 상위 30%의 평균)으로 나눈 결과도 공개했다. 상위 30% 평균 속도로 보면 SK텔레콤이 1415.79Mbps로 가장 빨랐다. KT가 1378.44Mbps, LG유플러스가 1283.46Mbps로 뒤를 이었다.

중위 40% 평균 속도에선 SK텔레콤과 KT는 전국 평균(1025.52Mbps)보다 높게, LG유플러스는 낮게 집계됐다. 사업자별 중위 40% 평균 속도는 각각 SK텔레콤 1073.54Mbps, KT 1064.24Mbps, LG유플러스 964.89Mbps다. 하위 30% 평균 속도는 SK텔레콤은 704.24Mbps, KT 720.81Mbps, LG유플러스 617.27Mbps 순이다.

정부는 전송속도 분포 비율도 공개했다. 전체 전송속도 측정 건 중 600Mbps 이상 1000Mbps 미만 측정건이 29.77%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1000Mbps~1400Mbps 구간 측정 비율이 23.5%로 가장 높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600Mbps~1000Mbps 구간 측정 비율이 각각 29.54%, 32.35%로 가장 많았다.

올해 망 품질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1025.52Mbps)를 해외 7개 주요국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보다 3배 이상 빨랐다.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약 1.8배 앞섰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는 5G 전국망이 완성된 첫 해 발표하는 품질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5G 등 통신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유도하는 한편, 품질평가 결과가 이용자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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