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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울산 GK 조현우, 올 시즌 14억9천만원 ‘K리그1 연봉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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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HD의 K리그1 3연패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골키퍼 조현우(33)가 ‘2024시즌 연봉킹’에 등극했다.

조선비즈

조현우(울산HD)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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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4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 결과 조현우가 14억9만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우에 이어 김영권(울산·14억5만원), 김진수(13억7만원), 이승우(13억5만원), 박진섭(11억7만원·이상 전북 현대)이 뒤를 이었다.

김영권은 지난해 15억3만원으로 연봉 1위였지만, 올해에는 팀 동료인 조현우에게 자리를 내줬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이다.

수당에는 K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금액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로 18억2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였던 세징야(대구FC·17억3만원)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무고사(15억4만원), 제르소(14억4만원·이상 인 유나이티드), 일류첸코(서울·14억3만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팀인 김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이 2024시즌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85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85억6712만3000원보다 10억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울산(209억1237만원), 전북(204억 5157만9000원), 서울(148억4180만3000원) 순이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1206만9000원, 전북이 4억835만1000원, 서울이 3억7495만1000원 순이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499만5000원이었고,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519만8000원, 외국인 선수는 평균 7억9398만1000원이었다.

이밖에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67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봉은 1억3070만원이었다.

구단별로 수원 삼성이 88억758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가운데 성남FC(61억3999만9000원), 서울 이랜드(56억6160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봉 산출은 2024시즌 전체 기간에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다만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로 포함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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