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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또 "랜딩 기어 이상"...김포서 뜬 제주항공 여객기 평택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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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기종과 같은 B737...제주행 7C101편
"랜딩 기어 이상으로 발견 회항 결정했으나...
회항 중 작동, 해당 노선 다른 기체로 운항"
한국일보

29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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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 기어' 이상을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기체 결함이 발견돼 평택 상공에서 되돌아왔다. 제주항공은 랜딩 기어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회항을 결정했지만 회항 과정에서는 랜딩 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여객기는 전날 참사가 발생한 기종과 같은 B737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총 41대의 B737 단일 기종을 운용하고 있디. 이날 회항 결정을 했던 여객기에는 승객 161명이 탑승한 상태였고 해당 노선은 항공기를 교체한 후 다시 운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무안국제항공에서 발생한 참사 관련해 랜딩 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은 랜딩 기어 미작동 이유 등을 포함해 사고 경위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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