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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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한 사람과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6분 기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남 84명, 여 85명, 확인불가 10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인원은 2명으로 모두 승무원이며,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현재까지 88명이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까지 총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번 사고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됐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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