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등 게임 체인저 기술 진보
생성형 AI 모델 '코알라'도 호평
딥페이크 추적 솔루션 개발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 반도체·AI·양자정보기술 등을 '올해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우수성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성과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디지털 대변혁을 이끌 기술 혁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정보통신 분야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체인저'에 '아톰', '레니게이드' 등 AI반도체
게임체인저 분야에서는 AI 반도체가 선정됐다.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정부지원을 받아 각각 개발한 '아톰'과 '레니게이드', 카이스트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반도체 설계센터가 개발한 AI반도체 등이다.
리벨리온이 개발한 아톰은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다. 퓨리오사AI가 만든 레니게이드는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로 엔비디아 제품(L40S)에 비해 가격은 반값이고 전력 대비 효율은 최대 60% 이상 높다. 카이스트 PIM 반도체 설계센터는 지난 3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상보형-트랜스포머 AI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코알라'는 경량화 모델로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테디썸의 '블로썸'은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통해 의료 리포트 생성에 있어 정확성과 해석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올해부터 양자통신과 감지(센싱)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발견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세계 3번째로 실제망(16.4km)에서 양자정보 전송에 성공했다.
■쏠리드, 중계기 분야 점유율 3위 올라서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선 차세대 통신·전파가 선정됐다.
장비업체인 쏠리드는 정부의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 R&D 참여를 통해 중계기(DAS) 분야 세계 점유율 3위(14%)로 올라섰다. 사이버 보안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발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거래소 간 사용자 식별 기술이 30개국 120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디지털 융합 분야에선 디지털 사회혁신과 미디어 콘텐츠가 선정됐다. 디지털역기능대응사업에 참여한 성균관대는 생성형 AI로 만드는 성적 허위 영상물의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딥페이크 탐지·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여성가족부에서 운영 중인 삭제지원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된다.덱스터스튜디오는 실시간 홀로그램 R&D를 통해 최고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력을 확보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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