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내년 1월 3일부터 책자와 전자책 제공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등에 군복무자 혜택 늘어
사회기여 대학생동아리 200곳 활동비 지원
내년 1월 3일부터 책자와 전자책 제공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등에 군복무자 혜택 늘어
사회기여 대학생동아리 200곳 활동비 지원
북적이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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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을 군 의무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연장해 기존 39세에서 최대 42세까지 확대한다. 사회기여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아리 200곳에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가 자녀를 출산하면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 그리고 매월 30만원씩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2025년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다음 달 3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자책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고 서울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도 볼 수 있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이다.
먼저 저출생·양육 관련해서는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중 내년 1월 1일 이후에 출산하면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알파룸·빌트인 가전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하고 미리내집과 연계해 신혼인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현재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맞벌이 부부의 출근과 초등자녀의 등교가 맞물리는 아침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출산·육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지원하고,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4월 22일 이후 출산한 가구가 지원 대상이 된다.
청년·중장년·노년층 분야는 먼저,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관계를 맺기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 내 동아리가 서울시 5대 시정가치인 ‘동행·매력·안전·건강·관광’과 연계한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상이며, 구체적 선발기준이나 신청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고할 예정이다.
군 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혜택도 확대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기존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의무복무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예를들어 내년 1월부터는 군 의무복무 청년 대상 할인(30일기준 7천원) 혜택 연령이 최대 42세까지 늘어난다.
디지털미래인재양성소 ‘청년취업사관학교’도 내년 5곳(중랑․송파․서초․양천․구로)의 신규 캠퍼스를 개관한다.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조성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규모를 확대하고, 5개 권역별 50플러스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를 발굴,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50플러스 잡페어’를 새롭게 운영한다.
내년 1월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은퇴 전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부터 직무 맞춤형 취업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노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다.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시니어 전용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돌봄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한통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이용가능하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와 특정 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개소,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의 병(의)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지속 확대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이상동기범죄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과 안심경광등을 올해 대비 2배 확대 지원한다. 초등학교 1~2학년 11만명에게도 헬프미를 지급해 어린이 범죄 예방에도 노력한다.
범죄피해자 등 안전취약계층에 제공되는 헬프미는 5만개에서 10만개, 1인 점포 안전을 지키는 안심경광등은 5천개에서 1만개로 확대·제공한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 등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상 상황 발생 시 시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하철 환승역을 중심으로 응급처치세트, 아리수 등 비상용품을 추가 비치한다.
네이버·다음·서울안전누리, 안전디딤돌앱·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면 서울시에 있는 2900여개의 민방위대피소 중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대피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첫 개최해 시민 호응이 컸던 수영·자전거·달리기로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내년엔 기간을 3일간으로 연장하고 참가자도 올해 1만명에서 3만명으로 3배가량 늘린다. 초급자(총 15km)·상급자(총 31km) 코스 외 각종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상에서 수변을 누리고 여가를 즐기도록 서울의 지천을 문화·감성이 흐르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수변활력거점도 확대 조성한다. 2024년까지 홍제천·도림천 등 8개소 조성을 완료했고, 2025년에는 정릉천·여의천 등 11개소를 조성해 ’26년까지 총 25개소를 완성할 계획이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람선터미널’도 내년 개장한다. 카페·레스토랑 등 편의시설과 전망 시설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또하나의 여가 자원으로 발전시킨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며 “2025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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