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항공기와 비슷한 C급 항공기 계속 운항해 와"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4.12.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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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열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오전 10시 경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해 원인조사중이며, 국토부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각 항공사 및 공항에 시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85명이 사망했고, 2명 구조됐다.
박상우 장관은 "사고수습, 유가족 지원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블랙박스 회수 여부는.
▶회수여부 등 세부적인 현장 수습상황은 상황을 더 파악하고 뒤에 있을 브리핑 때 얘기하겠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조치는.
▶수습이 먼저다. 기체 내 희생자분들을 수습하고 있다. 수습이 어느 정도 되면 블랙박스 등을 수거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수습이 최우선적이다.
-사고항공기가 최근에 어떤 정비를 받았는지. 정비단계에서 이상이 감지된 건 없는지.
▶일상적으로 정비와 관련해서 보고받은 바는 없다.
-무안공항이 다른 공항보다 활주로 짧아서 사고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는데.
▶활주로 길이는 2800m다. 그전에도 항공기 사고 났던 항공기 크기의 C급 항공기가 계속 운항해 왔다.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
-제주항공이 무안항공에 취항한 것이 20일째라고 하는데.
▶근래 들어 재개된 건 맞다.
-사고원인 확인된 것이 있는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항공 당국에서는 정확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말씀드리는 게 혼선 없애는 것이다. 수습되는 대로 현장 파견 조사관을 통해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결과를 브리핑하겠다.
-랜딩기어 문제가 맞는지.
▶목격을 한 내용과 기체를 조사하고 나서 결론은 다를 수 있다.
-착륙 어려워 관제 긴급 요청했다는데.
▶확인 안 됐다. 사고원인 조사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탑 간의 교신 기록을 확인하는 절차 거치게 될 것이다.
-활주로 이후 여유부지 현황은.
▶공항시설 유지관리를 운영하면서 여러 기준이 있다. 기준에 맞춰서 모든 공항이 운영된다. 인위적으로 짧게 하는 건 관리하고 있다. 모래방어 부분과 여유 부지는 살펴보겠다.
-추가 구조자가 있을 가능성은.
▶당국에서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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