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스트리머가 자리 비울 때 AI가 대신’…SOOP, 내년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트리머 부재중에도 자연스런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대 1인 방송 플랫폼인 SOOP(067160)이 내년부터 생성형AI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인공지능(AI)이 대신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한 영상을 생성하는 싸비(SAVVY)를 시작으로, 다시보기 생성형 AI 샤크(SHARK), 스트리밍 AI 비서 살사(SARSA)등을 순차로 도입키로 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스트리머들의 방송 제작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데일리

SOOP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스트리머 대상에서 2025년 계획을 밝혔다. 사진=SOO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에서 SOOP의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Beyond Korea No.1’을 키워드로 한 2025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더 나은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 CSO는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SOOP에 합류하면서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SOOP의 뉴브랜딩과 글로벌 진출 등의 변화가 이어졌다”고 올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5년의 주요 계획을 공개하며,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을 발표했다.

AI 기술 활용한 콘텐츠 제작

AI 기술을 통한 콘텐츠 제작 강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최 CSO는 ‘싸비(Soop Ai Virtual Video Yielder)’, ‘SOOPI(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샤크(SOOP Highlight by AI Replay Kernel)’, ‘살사(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숨마(SOOP Ultimate Multi Media Actioner)’ 등 다양한 AI 기술을 내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술은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싸비’ 활용사례를 설명하는 최영우 CS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싸비’ 활용 사례 공개


2부 쇼케이스에서는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AI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시연을 이어갔다.

싸비는 AI 영상 생성, 끊김 없는 방송, 맞춤형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즉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AI가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한 영상을 생성하고, 스트리머가 부재 중일 때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AI가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 패턴을 학습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 대표는 ‘싸비’ 기술에 대해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여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론칭을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의 팬들이 ‘싸비’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 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OOP는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최영우 CSO는 “2025년에는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스트리머 지원 확대

SOOP은 내년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스트리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대형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SOOP는 스트리머들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 CSO는 “현재 SOOP의 서비스는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의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OP는 VOD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활용 기능 확대 등 커뮤니티 및 플랫폼 기능 개선에도 나선다. 유저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