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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덕유산에 벌써 7㎝"…전북자치도, 폭설 긴급 대응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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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시·군 대설주의보, 4개 시·군 강풍주의보 발효…비상 2단계 가동

최대 20㎝ 폭설, 강풍 예보…도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뉴스1

27일 오후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대설 및 한파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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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폭설·강풍 대비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도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전주기상지청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도내 12개 시·군(남원·장수 제외)에는 대설주의보가, 고창·부안·군산·김제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도는 오후 9시를 기해 재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주요지역 적설량은 무주 덕유산 7.7㎝, 익산 함라 4.8㎝, 군산 4㎝, 진안 3.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지청은 28일까지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1~15㎝, 많은 곳(서해안, 남부 내륙)은 20㎝ 이상으로 예보됐다. 또 곳에 따라 강풍과 함께 5~20㎜의 비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9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설 및 한파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설특보 발효 및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른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시·군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취약구간과 상습결빙 구간에 제설제를 집중 살포하고 습설에 대비해 5대 취약분야(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 안전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또 한랭 질환자 응급의료체계 점검과 함께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및 난방 상태를 확인하고 임시 주거시설과 구호물품 비축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돼 있다. 최대 2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서해안과 남부 내륙은 대설경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풍 특보 발효 시 낙하물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은 사전 점검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눈이 그친 후에는 지붕과 집 앞 눈을 치우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는 등 도민 행동요령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도민들에게도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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