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전경.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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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안산 연립주택 강도살인’ 피의자가 DNA(유전자 정보) 분석기술의 진보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27일 강도살인 혐의로 A(4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1년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연립주택에 침입해 B(37)씨를 살해하고 B씨의 아내를 다치게 한 뒤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건물 외벽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연립주택에 침입했고 범행도구를 현장에 남겼지만, 당시 기술로는 DNA 검출이 불가능해 이 사건은 장기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지난 2020년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으로 구축한 ‘DNA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범행도구 DNA 감정을 의뢰하면서 A씨 신원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7년 성폭력 범죄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아 현재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전주지검은 압수수색·계좌추적 등 보완수사를 통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전주=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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