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기오염·수질사고·순천만 습지 등 3개 분야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2024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종료보고회 현장. [사진=N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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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세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제조·건설·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문제 분석·예측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NIA는 디지털 트윈을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하고, 환경·안전·교통 등 공공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과 국내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종료보고회는 △대기 △수질 △습지 분야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최종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사업 착수 후 약 8개월간 각 분야의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해 노력한 과정들과 결과물을 공유했다.
대기오염 시뮬레이션 과제의 주관기관은 넥스트폼이다.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를 활용, 대기오염 확산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구축해 대기 오염원의 종류(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등)와 위치(건물, 지형 등)에 따른 오염 확산 범위 분석 및 유동 해석 결과를 제공한다. 경기도 시흥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했으며 향후 경기도 시흥시 지역 내외에서 유입되는 유해 물질 분석․예측으로 대기환경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질오염 사고 및 취수원 이상 수질 예측 과제는 디토닉이 주관했다. 수질 사고 영향 범위, 도달시간 예측, 방류·희석, 취수 중단 등 시나리오 조건별 수질 영향을 예측하고,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취수원 이상 수질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구축으로 사용자 및 환경 등에 제약 없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순천만 습지조성 시뮬레이션을 주관했다. 순천만 습지를 대상으로 지형, 식생 주제도를 제작하고 실제 조위, 수온, 염분, 유량을 홍수기/갈수기 변화에 맞추어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역간척지를 선정하는 등 갯벌 매립 사업의 해양환경영향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SaaS를 개발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관은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분야 혁신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종성 NIA 원장은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해결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국민 안전과 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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